손현진기자
미국 조지아 남부 웨스트포인트 시내 거리에는 '기아차가 우리 마을로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푯말이 있다.<br />
조지아 주정부도 기아차에 각종 혜택을 주고 인프라를 구축해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08년에는 공장 주변에 약 6600㎡ 규모의 ‘기아 조지아 트레이닝센터’를 세워 기아차에 제공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센터에서 기아차 직원들은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퀵스타트(QuickStart)'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 받는다. 퀵스타트는 조지아주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이 요청하는 대로 이뤄지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아차 직원들의 조기 작업숙달을 돕는다.조지아 주정부는 또 공장주변에 고속도로에서 공장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인터체인지와 더불어 공장 정문 앞을 통과하는 ‘기아 파크웨이’, 트레이닝센터로 연결되는 ‘기아 블러버드’도 개통시켜줬다.기아차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정부와 지역주민이 보내준 애정에 보답하고 있다. 이 지역 공공병원을 건설하고 의료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청소년 수련시설과 지역 봉사단체를 후원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인근 학교에서 열리는 미식 축구 경기를 후원하고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공장으로 초청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고 있다.기아차 조지아 공장 관계자는 “조지아 공장이 준공하기까지 성원을 보내준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들과 주민들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면서 “이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향후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회 공헌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웨스트포인트(미국)=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