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硏, 25일 발사체시험동에서 진행…한때 전원공급 문제로 중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5일 발사체시험동에서 나로호 페어링 분리시험을 벌인 가운데 두번째 시도 끝에 성공했다.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형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의 페어링(위성을 보호하고 있는 덮개) 분리시험이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후 3시 연구원 발사체시험동에서 나로호(KSLV-1)의 페어링분리시험을 했다. 그러나 페어링이 분리되기 3초 전 발사체 탑재물의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겨 시험이 멈췄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첫 번째 시도 중단 뒤 2시간여만에 복구작업을 마치고 오후 5시 시험을 다시 시작, 219.4초 뒤인 오후 5시13분께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페어링분리시험은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가 8일 내놓은 비정상 분리원인의 개선권고를 모두 반영해 펼쳐졌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시험은 나로호발사 전부터 후까지의 모든 실제 시나리오에 따라 벌어졌다”며 “첫번째 분리시험에서 중단된 건 우주상황이 아닌 지상본부에서 전원이 공급되다 보니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쏘아올린 나로호는 페어링의 한쪽이 떨어지지 않아 목표궤도에 들어가지 못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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