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김무성 절충안은 가치없는 얘기'

'친박에는 좌장 없다' 일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18일 김무성 의원이 제시한 대법원 등 7개 독립기관의 세종시 이전 중재안에 대해 "한마디로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박 전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이 밝혔다.또 이 의원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친박에는 좌장이 없다"며 "김 의원이 세종시법을 만든 근본 취지를 모르고, 급한 나머지 임기응변으로 나온 이야기 같다"고 비판했다.박 전 대표는 이어 "모든 절차를 밟아서 국회에서 통과돼 시행중인 법을 지키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관성으로 반대한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18일 오전 김무성 의원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7개 정부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절충안'을 제시하며 "박근혜 전 대표도 지금까지의 관성에 젖어 절충안을 바로 거부하지 말고 검토하고 고민하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한 바 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