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우증권 그린코리아SPAC이 내달 국내 1호로 증시에 상장한데 이어 인수합병(M&A)도 가장 빨리 성사시켜 명실공히 1호 SPAC으로 인정받겠다."이상창 대우증권 PI부 팀장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타 증권사 SPAC과는 차별화되는 규모와 우수한 기관투자자들의 발기인 참여, 경쟁력 있는 경영진 보유 등 대우증권 그린코리아가 가진 장점을 살려 성공적인 국내 1호 SPAC이 될 것"이라며 "대우증권 그린코리아가 선도기업으로써 M&A를 성사시켜 향후 국내 제2호, 제3호 SPAC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SPAC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도 투자의 기회가 열리는 만큼 투자자 보호를 강조했다. 사모펀드(PEF)나 리츠, 선박펀드 등은 부동산 경기나 선박 가치에 따른 투자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고 PEF의 경우에도 안정 성이 낮은 반면 SPAC는 공모자금의 96%를 예치시켜 합병 실패 시에도 원금 수준의 투자금을 배분, 안전한 투자처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1차 합병 이후 대부분의 기업은 성장 정체기가 오지만 대우증권 그린코리아는 투자자들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M&A 이후 ▲사업다각화 ▲장지배력 확대(수직계열화 및 수평통합 등) ▲규모의 경제 추구 ▲자본재구성(Recapitalization) 등을 통해 추가적인 주주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따라서 투자자들은 대우증권 그린코리아 투자를 통해 1차 투자수익 외에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합병이 실패하더라도 공모자금의 96%를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기 때문에 원금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또 대우증권 그린코리아는 M&A 타깃 대상으로 주주가치가 7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영업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정했다. 이 팀장은 "향후 기업공개(IPO) 이후에 기업체에서도 제의가 들어오게 되면 추가 검토를 할 것이고 특히 사학연금, 손해보험사, 영국계 헤지펀드 'Arrowgrass(애로그래스)' 등이 그린코리아의 주주로 참여해있기 떄문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M&A 기업을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 그린코리아의 공모 일정은 오는 22일~23일 양일 간이며 대표주관사는 대우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는 한화증권이 맡고 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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