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청담동 패션거리 조감도
올 11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강남구가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패션의 거리'로 조성키로 했다.이를 위해 구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총연장 1370m구간에 89억 원을 투입한다. 1단계 청담공원사거리~청담사거리 610m구간을 구비 42억 원을 들여 우선 정비하고, 2단계 청담사거리~갤러리아백화점 760m구간은 국비 47억 원을 지원받아 정비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경관등과 유리형 거리안내판을 새로 설치하고 통일성이 없고 채도가 높아 보행자에게 혼란을 주던 기존 보도블록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화강석판석으로 교체한다.청담동 패션거리 위치도
또 버스정류장 안내표지판, 휴지통 등 가로 시설물들을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교체한다.이와 함께 사업 구간 곳곳에 휴게벤치를 설치하고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현대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거리로 꾸민다.맹정주 구청장은 "패션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신 성장 동력인 만큼 잠재력 많은 청담동 일대를 패션 클러스터 지구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G20 정상회의 때 강남을 찾을 많은 외국인들에게 세계적인 패션 명소로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