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IMF지원요청 전망은 오산'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6일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금융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예상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날 융커 의장은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앞두고 "IMF가 그리스 정부의 예산 계획을 설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논의하는 것은 기술적 원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가 IMF로부터 기술적 원조를 넘어서는 지원을 요청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융커 의장은 "유럽집행위원회(EC)에 기술적 조언을 해줄 만한 적절한 인력이 없기 때문에 IMF가 그리스에 기술적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IMF가 인력을 파견하는 것이 그리스의 출구전략을 설계하고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지난달 그리스 정부가 연금 개편, 세금제도, 세정 운영 및 재정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팀을 파견했다. 당시 IMF는 "이는 회원국 감시를 위한 일상적인 행동"이라며 금융지원을 위한 의도가 아님을 밝혔다.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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