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윈도우 폰 7 시리즈' 라이브 타일
우선 '시작화면'에는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주는 '라이브 타일(Live-tiles)'이 적용됐다. 이는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주는 중간단계에 지나지 않았던 시작화면의 아이콘 개념을 바꾼 것이라고 MS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윈도폰 7 시리즈' 시작화면에 친구의 '타일'을 하나 생성하면 사용자는 친구가 최근 업로드한 사진이나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모든 '윈도폰 7 시리즈'의 스마트폰에는 하드웨어에 검색엔진 '빙(Bing)'으로 연결하는 버튼이 장착된다. 원클릭(one-click)만으로 빙 검색을 실행할 수 있는 셈이다.뿐만 아니라 MS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상의 연관 콘텐츠들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서비스'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윈도폰 7'을 '폰 허브(Phone Hubs)'로 만들겠다는 것이다.MS에 따르면 '윈도 폰 7 시리즈'는 사람, 사진, 게임, 뮤직비디오, 마켓 플레이스, 오피스 등 모두 여섯 개의 허브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허브는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활용하는 테마를 반영하고 있다.'윈도우 폰 7 시리즈' 사진 허브
예를 들어 '사진 허브'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주변 사람들과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웹과 PC를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사용자의 사진자료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등 스마트폰이 사진과 각종 동영상 수집 자료를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장치가 되는 것이다.또한 '게임 허브'를 통해서는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와 연결돼 다양한 엑스박스 게임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뮤직비디오 허브'에서는 MS의 MP3 플레이어 '준(Zune)'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PC 콘텐츠, 온라인 뮤직 서비스, FM 라디오 등 음악과 비디오에 관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준 소셜(Zune Social)'을 PC에서 실행하면 음악 추천목록을 공유하는 등 개인의 미디어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도 있다. 이밖에도 '마켓플레이스 허브'는 MS가 인증한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쉽게 찾고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며, '오피스 허브'를 통해서는 다양한 문서를 쉽게 읽고 편집, 공유할 수 있다. MS 관계자는 "세계의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들은 자사 포트폴리오에 '윈도폰 7 시리즈'를 포함하기로 했다"며 "첫 번째 윈도폰 7 시리즈 스마트폰은 올해 말 이용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