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 4Q GDP 예상 상회 불구, 디플레이션 우려 하락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4분기 GDP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디플레이션과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 시행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이날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떨어진 1만13.30을 기록했으며 토픽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 하락한 833.4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연율 4.6% 상승을 기록했으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컬티스 프리즈 자산매니져는 "투자자들이 (GDP증가라는) 숫자를 믿지 못하는 등 분위기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말했다.특히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 정책 우려로 인해 원자재 관련주가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최대 원자재 무역회사인 미쓰비시는 1.3% 하락했으며 중국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제조업체 코마쯔는 2.2% 떨어졌다.한편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도쿄일렉트론과 소니 등의 수출주는 각각 1.6%와 0.5% 상승했다.미야가와 노리오 신코리서치의 경제전문가는 "정부의 경제 장려 정책 단계적 철수와 함께 GDP가 외국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인 만큼 성장이 다시 더뎌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증시는 춘제 연휴로 인해 휴장했다.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 공휴일로 인해 휴장한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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