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어 좋은 날', '어디선가 본 듯 해'…최저 시청률 뚝↓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KBS1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 날'이 긴장감 없는 밋밋한 드라마 전개로 첫 방송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2일 오후 방송된 '바람불어 좋은 날' 10부는 전국시청률 18.3%를 기록했다. 이는 11일 방송분이 기록한 21.6%보다 3.3%포인트나 크게 하락한 것이며 자체 최저시청률이었던 5일 19.3%보다도 1%포인트나 낮은 수치다.'바람불어 좋은 날'은 지난 1일 '다함께 차차차'의 후속으로 22%의 시청률을 찍으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식상한 소재와 지지부진한 전개로 방송 2주만에 10%대 시청률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특히 '착한 드라마'를 표방하고 나서며 KBS1 일일드라마의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을 끌어 들이려고 했지만 캔디와 백마탄 왕자의 만남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그대로 차용하고 답습해 주 시청층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드라마 게시판에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설정" "우연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는 등 좀더 새롭고 신선한 스토리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잇따르고 있다.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일일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과 일일 연속극 '살맛 납니다'는 각각 20.6%, 15.4%를 기록했다.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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