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2대주주 SKT와 전자결제 시장서 경쟁…시장 확대 기대감 고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KT가 BC카드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전자지갑 시대의 도래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KT와 신한카드는 최근 신한카드가 보유한 BC카드 지분 매각과 관련한 실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에 앞서 SK텔레콤이 하나카드 지분 49%를 4000억원에 인수한 이후 모바일 신용카드와 차세대 결제 서비스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이에 질세라 KT도 BC카드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모바일 신용카드 시장에서 두 거대 통신업체의 경쟁이 예상된다.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이 미래형 금융·결제 시스템인 모바일 전자결제에서는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이유다.증권업계는 모바일 전자결제 시장 도래에 따라 스마트카드 업체인 케이비티와 한국스마트카드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카드 발급장비를 공급하는 이루온 I&S 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이루온도 수혜주로 꼽혔다.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이루온은 전일 대비 340원(14.91%) 오른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비티(4.1%)와 에이텍(3.48%) 등이 일제히 강세다.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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