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그룹 2NE1이 신곡 '날 따라 해봐요' 공개 3일만에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일 깜짝 신곡을 공개한 2NE은 싸이월드, 소리바다, 엠넷, 도시락, 몽키3 등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올킬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2NE1의 돌풍은 단 한번의 언론홍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것이라 그 의미가 뜻 깊다 할 수 있다.2NE1과 그 음악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치를 알 수 있게 해준 부분인 것.일례로 발매 당일 최근 국내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던 소녀시대, 2AM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그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은 '파이어' '아이 돈 케어'로 정상을 휩쓸며 국내 가요계에 또 다른 형태의 아이돌 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당시 2NE1은 대중들로 부터 '반쪽짜리 성공'이라는 소리를 들어야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대표 걸그룹들이 국내시장을 비웠거나 활동을 마무리해가는 시점이었기 때문.실제로 '노 바디'열풍을 불러 일으킨 원더걸스는 미국활동에 여념이 없었고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9주연속 정상을 차지한 '지(Gee)'의 소녀시대 역시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일명 '진검승부'가 아니었다는 것이 대중들의 시각이었던 것. 하지만 이번 2NE1의 돌풍은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물론 원더걸스는 미국활동으로 계속 자리를 비우고는 있지만 소녀시대의 신곡 '오!(Oh)'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는 것은 2NE1의 달라진 위상을 알게했다.이같은 2NE1의 인기 뒤에는 대중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소속사 YG와 멤버들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이들은 공백기 기간에도 멤버들의 솔로활동을 계속해 나가며 대중들에게 2NE1만의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려 노력했다. 또 미투데이 등을 통해 쉬는 동안에도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이들의 이 같은 노력은 결국 이번 '날 따라 해봐요' 돌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로 대표되는 국내 걸그룹 구도에 '신예' 2NE1이 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사뭇 기대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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