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경기가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국제금융시장 불안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지난해 12월 중 소비와 설비,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증가하고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도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유로지역 재정문제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국내경제는 전년동월대비로는 내수, 생산지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고용사정 부진이 계속되고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취업자수는 희망근로프로젝트 중단과 이상 한파 등으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감소세를 유지했고 건설업은 감소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4.8%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전월 2.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1월 아파트가격은 0.1% 오르는데 그쳐 상승세가 둔화됐다.한편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하겠지만 월별로는 소폭의 적자를 가능성도 있다고 한은은 내다봤다.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