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용희 조범자 기자]걸그룹 등 아이돌의 홍수 속에서 눈에 띄게 약진하는 그룹이 있다.바로 2010년 발라드 최대어인 Ab에비뉴와 힙합듀오 언터쳐블이 주인공. 이들은 댄스 가요의 대세 속에서도 발라드와 힙합으로 대중가요의 틈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이들은 아이돌 그룹의 압도적인 공세에 조용히 묻히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고유 영역을 구축하며 팬들과 교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정통 발라드를 표방하고 있는 Ab에비뉴는 디지털 싱글 곡 'Love For 2'의 타이틀 곡 '사랑 둘이서…'가 이달 초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싸이월드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엔 각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사랑 둘이서…' 뮤직비디오가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과 KBS2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 등 인기 예능 프로에서 방송되며 시청자들에게 성큼 다가갔고, MBC '세바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Ab에비뉴는 또 오는 14일엔 설날 특집 SBS '인기가요'에서 50여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엄한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정통 발라드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언터쳐블의 최근 활약도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인 '가슴에 살아'가 9일 온라인 커뮤니티사이트 싸이월드 실시간 인기곡 순위에서 2AM을 누르고 1위를 기록한 것. 앨범 발매 5일만의 쾌거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 멜론, 엠넷 등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아이돌 그룹에 정면으로 맞서 위풍당당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가 피처링에 참여한 이 곡은 특히 대중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흡수한 끝에 이뤄낸 성과여서 힙합계에선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가요 관계자들은 "아이돌 그룹이 득세하는 요즘 갓 데뷔한 신인들이, 그것도 댄스가 아닌 정통 발라드와 힙합으로 매우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가요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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