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원장 '구조적 취약요인 개선방안 마련해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은 8일 "우리 금융 고유의 구조적 취약요인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과제' 개회사를 통해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 체계의 전면 개편 등 글로벌 금융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우리 금융부문의 취약요인을 전반적으로 재점화해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차원의 금융규제 개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건전성 감독 강화 문제와 드러난 문제를 정비하는 데에만 주력할 경우 금융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따라 김 연구원장은 "금융산업의 선진화 방안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본격화할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 금융이 다소 위축되는 현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필요도 있다"고 주장했다.김 연구원장은 이어 "G20 의장국으로서 위기 이후 전개될 금융환경 변화에 걸맞게 금융정책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G20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고 우리 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한단계 제고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