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기업 민영화' 속도 붙었다

[아시아경제 유정원 국제전문기자]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의 민영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가장 민영화 작업이 진척된 사업은 영불해협 철도 라인과 프랑스행 페리가 오가는 도버 항구로 알려졌다.영국 정부는 총 160억 파운드(약 254억 달러)의 공공 자산을 매각해 민간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4년 안에 재정 적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게 고든 브라운 노동당 정부의 계획이다.최근 이들 공기업 매각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민영화 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채권시장이 회복되고 자산 가격도 뛰었으며 인프라 투자의 투명성도 투자자를 유도하는 요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런던 테임스강을 가로지르는 다트포드 유료도로와 학자금 대출은행, 우라늄 가공기업인 유렌코 및 영국 최대 교과서 메이커인 토트 등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회계법인 KPMG 관계자는 "이들 자산 매각에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런던과 유로터널을 연결하는 철도인 '하이스피드 1'에 골드만 삭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유정원 국제전문기자 jwy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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