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에선 차례상 비용 21만8000원선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는 설을 1주일 앞둔 5일 현재 다양한 구매경로별 설 상차림 비용을 비교조사해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재래시장 및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경우,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차례상을 일괄 구입하는 경우, 대형마트 등에서 미리 조리된 음식을 구입하는 경우 등 총 3가지 구매경로별로 실시됐다. aT는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의 자문을 토대로 28개 식재료를 활용한 26개 음식별로 소요 중량 등을 설정해 차례상을 구성했다.aT에 따르면 재래시장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21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에서는 29만원, 조리된 음식 구입시에는 31만5000원, 차례상 일괄 구입시에는 37만9000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된 재래시장의 비용을 살펴보면, 떡국·육적·육탕에 쓰이는 쇠고기 구입가격이 9만9000원으로 전체 상차림 비용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과·배 등 과일류가 3만3000원, 어적·어탕·조기·북어 등 수산물이 2만9000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aT 최영일 유통식품정보팀장은 “조사기준을 국산으로 설정했지만 재래시장에서 국산의 조사가 어려운 조기·도라지·고사리의 경우는 일부 수입산으로 대체조사를 하기도 했다”면서 “이번 조사는 4인 가족 기준인 만큼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는 경우에는 떡국과 과일 등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위 내용은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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