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시노펙스는 6인치 크기의 E북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시노펙스는 그 동안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터치스크린만을 공급했다. 휴대폰용의 4배 크기에 달하는 E북용 터치스크린을 양산함으로써 터치스크린 사업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최근 대형화되는 추세에 맞춰 6인치에 이어 정전용량 방식의 기술적 한계 크기인 10인치 급의 터치스크린도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터치스크린의 핵심 소재인 강화유리와 ITO센서, FPCB에 이르는 3대 핵심 소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재화 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시노펙스는 지난 2007년 국내업계 최초로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스크린 상용화에 성공해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터치스크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월 150만대의 터치스크린 생산능력을 상반기 내에 월 500만대의 이상으로 증설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시노펙스는 터치스크린의 주요 부품인 ITO 필름, 강화유리, 연성회로기판(FPCB)을 내재화 했으며 구동칩(IC)도 내재화를 계획 중이다. 수직 계열화를 통한 터치스크린 부품의 내재화에 성공할 경우 가격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서나갈 것이라고 시노펙스는 설명했다.시노펙스는 최근 정전용량 방식의 휴대폰, 스마트폰 등의 시장 확대와 함께 E북과 넷북, 리모컨 등 신규시장 진출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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