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제조업호조·재정적자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3일만에 상승(가격하락)했다. 지난달 제조업지표가 5년만에 최고치를 보인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재정적자규모가 1조6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특히 30년만기 국채금리가 개인소비 증가세 소식에 2주만에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지난주말보다 7bp 오른 3.66%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9bp 상승한 4.58%를 기록해 지난 1월13일이후 하루상승폭으로는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다.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238bp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스프레드 평균치는 217bp였다.미 재무부는 3일 3년, 10년, 30년만기 국채입찰물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이번분기 860억달러어치 가량을 줄일 계획이다.1월 ISM제조업지표가 58.4를 기록해 전달 54.9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예측치는 55.5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가 0.2%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임금소득자 증가가 1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블룸버그가 7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결과다.오바마 미 대통령은 올해 재정적자규모가 1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1년 예산규모를 3조800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 재정적자는 GDP대비 10.6%에 달해 2차세계대전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미국의 4분기 GDP는 5.7% 증가해 블룸버그 예측치 4.7%를 뛰어넘은바 있다. 미 연준(Fed)은 지난달 27일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동결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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