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여행관련 가방·수영복 매출 쑥쑥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최근 경기 회복세와 짧은 설 연휴로 인해 귀향을 포기한 여행객이 늘면서 온라인몰에서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29일 옥션에 따르면 1월 들어 여행가방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상적으로 여행가방의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는 여름휴가철인 7~8월인 것을 감안할 때 한겨울의 이러한 매출 증가세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며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데 이어 겨울을 겨냥한 국내외여행상품이 한층 다양해졌기 때문이다.가장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것은 기내반입이 가능한 17인치 사이즈. 단거리 여행인 출장 시에 가장 실용적인 크기다. 2~3만원 대의 중저가 상품이 인기가 높다. 또 20인치 이상의 중·대형 가방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여행가방 뿐 아니라 수영복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는 올 1월 들어(1일~20일) 수영복 카테고리의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워터파크와 스파 등 실내 레저 시설이 한층 늘어나며 겨울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실제 옥션에서는 최근 3주간 스파와 워터파크 이용권 판매량 역시 지난달 동기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들과 1박2일로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는 워터파크 숙박 패키지 상품이 인기다.송하영 옥션 패션잡화 카테고리 담당 차장은 "겨울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월부터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짧은 구정 연휴와 맞물려 2월에도 관련 상품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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