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업계 7위인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순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산업개발은 28일 2009년도 당기순이익이 486억원을 기록해 직전 사업년도 보다 7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또 영업이익은 1501억원으로 전년 보다 47.2%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2조1633억원으로 18.9% 감소했다고 밝혔다.대형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이처럼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이유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주 물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분양사업이 지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타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현대산업개발로서는 충격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인한 수주 물량 감소와 주택사업 착공 지연이 원인"이라며 "또한 일부 수주 주택사업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44%를 주택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또 토목이 40%, 일반건축 15% 등이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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