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 손잡고 지역 발전 이룬다

동대문구, 청송군과 28일 자매결연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앞으로 동대문구 주민들은 청정도시 경북 청송에서 생산된 명품 사과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또 상대방의 지역축제나 동호회 활동, 각종 문화행사에 주민들이 참여해 서로의 우정도 돈독히 할 계획이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는 28일 오후 2시 경북 청송군청에서 '동대문구· 청송군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청송군 제안으로 추진된 이번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과 한동수 청송군수, 신재학 동대문구의회 의장, 의원과 유관단체장, 남종식 경상북도의원과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및 의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두 자치단체의 협정 체결을 축하했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오른쪽)이 한동수 청송군수와 함께 협정서에 사인한 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협정서 낭독, 서명·교환, 선물 교환, 양 단체장 기념사 순서로 진행됐다.청송을 방문한 동대문구 대표단은 협약식 후 주산지 주왕산 얼음골 등 청송군의 주요 문화관광지를 둘러봤다. 청송군은 동대문구의 11번째 자매도시로 직거래 장터 및 농특산물 판매로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및 인적교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도농간 자매결연으로 구민은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농촌은 판매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동대문구는 ▲직거래 장터를 통한 농산물 교류 확대 ▲‘선농제’, ‘청송문화제’ 등 지역예술축제 상호 방문으로 문화·체육 교류 ▲우수정책 벤치마킹 등 행정 교류 ▲직원 경진대회 등 지식정보 교류 ▲주민대표 상호방문 및 체험행사 참여 등의 민간교류 ▲재난발생시 상호 지원 등 공동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폭넓은 교류를 추진한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자매결연을 통해 주민들은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도시는 경쟁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실있는 교류를 추진해 자매도시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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