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한글과컴퓨터에 대한 검찰 조사 소식에 셀런에스엔 등 계열사가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대신증권도 적잖은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런에스엔 주식 79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대신증권은 셀런에스엔이 전일 대비 75원(-14.85%) 급락하며 하한가로 추락함에 따라 주식 평가액이 하루만에 5억9700만원 감소했다.지난해 셀런에스엔 유상 증자 당시 주관사였던 대신증권은 잔액인수를 통해 셀런에스엔 주식 800만주를 500원에 인수했다. 지난 5일 4만주를 장내 매도한 것을 제외한 79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지난 5일 처분한 4만주의 주당 평균 매도가는 598원이었다. 500원에 인수한 주식을 598원에 처분하면서 392만원의 투자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796만주에 대해서는 5억5700만원 가량의 평가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수익권 안에 있었으나 이날의 하한가로 전세가 역전됐다. 물론 아직 처분한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하락인 만큼 손해를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더욱이 잔액인수를 통해 셀런에스엔으로 부터 받은 수수료를 감안하면 주당 425원까지 하락하더라도 대신증권 입장에서는 손해가 없다. 하지만 한글과컴퓨터의 검찰 조사 소식에 분노하고 있는 주주들만큼 대신증권도 갑작스런 악재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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