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설에 밀려난 북풍…코스닥 반등

오바마 '한국과 무역 강화 바란다'…국내 증시 긍정 요인 분석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510선마저 붕괴됐던 코스닥이 재차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올해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무역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일정부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과의 무역 강화를 바란다'는 말이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 같다"며 "국내 증시만의 호재로도 작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먼저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코스닥이 뒤따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국내 경제 전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8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0.71포인트(0.14%) 오른 517.1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91억원, 5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56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여전히 혼조세다.서울반도체(0.35%)와 다음(2.15%), 성광벤드(1.82%), SK컴즈(11.03%)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동서(-1.08%)와 차바이오앤(-2.64%), 코미팜(-1.61%) 등은 하락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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