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권에 부동산 대출 규제 촉구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투기 막기 위해 대출 엄격히 할 것 지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이 은행권에 부동산 대출에 대한 규제와 감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방지하고 신용확장을 억제하기 위해서다.28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은행들에 부동산개발업체들에 대한 대출을 엄격히 감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은행들이 대출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제한할 것도 거듭 촉구했다.작년 중국 은행들이 9조5900억 위안(1조4000억 달러)의 신규대출을 실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가격상승과 투기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이미 뱅크오브차이나와 건설은행 등 주요은행들은 올해 중순부터 신규대출을 중단한 상태이며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도 일부 지점의 대출을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UOB자산운용사의 솅 난 애널리스트는 "대출 과열의 상태보다 신규대출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위험이 더 크다"며 "작년에 착수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여전히 자금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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