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부정적 전망에 사흘째 하락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카드가 비교적 부정적인 올해 전망에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26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1.51%(800원) 내린 5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 25일 각각 3%대 내린데 이어 3거래일째 약세.거래량은 1만8000여주 수준이며 비엔피 모건스탠리 SG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외국인 매물이 계속 출회되는 중이다.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주가가 삼성에버랜드 등 보유 지분증권 가치에 좌우되고 있다며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장외주가가 한때 150만원을 상회하면서 삼성카드 주가는 영업 가치보다는 삼성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 등 보유 지분증권 가치에 좌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애널리스트는 "현 삼성생명의 장외가가 본질 가치를 정확히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고 삼성생명이 상장한다고 해도 지배구조상 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주식을 곧바로 처분해 매각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단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한 1269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이는 이연법인세차 인식에 따른 부(-)의 법인세 효과 때문"이라며 "향후 영업이익 개선이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수익성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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