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38만가구 공급 12%↓..집값 상승 부채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총 38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1만가구 늘어난 수준이나 목표치 대비 12% 모자란 수치다. 서울은 지난해 대비 25%나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택 공급 부족은 향후 집값 상승에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은 38만1787가구로 지난 2008년 37만1285가구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목표치 43만가구 대비 약 11% 부족한 수치다. 수도권 실적은 25만5158가구가 공급돼 당초 목표인 25만가구를 초과했으며 지난 2008년 19만7580가구 대비 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금자리주택 건설, 양도세 한시감면 등 공공 부문 공급량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지역은 3만6090가구를 기록, 지난해 4만8417가구 대비 25.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지방도 12만6629가구로 지난해 17만3705가구 대비 27.1% 줄어들었다. 지방은 경기침체와 함께 미분양 누적 등으로 주택 건설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은 지난 2008년 대비 19.2%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7.2%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연립·단독이 각각 12.9%, 4.7% 증가했으나 다가구·다세대는 40.% 축소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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