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약보합..제약주 美 훈풍에 상승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0일 일본증시는 증권주 주도로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만737.52에, 토픽스 지수는 0.5% 내린 944.72에 거래를 마쳤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일본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증권업체인 노무라 홀딩스는 3.8%, 다이와증권은 2.4% 급락했다. 마쓰이 증권도 3.6% 떨어졌다. 재팬 토바코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투자를 거두면서 4.1% 급락했다. 반면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에 제약주 등 헬스케어주는 1~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즈호 트러스트앤뱅크의 오기하라 다케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안은 약품 가격을 제한하기 때문에 개혁안이 통과되면 제약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개 글로벌 대형 지수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을 냈던 토픽스 지수는 엔화 약세가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에 연 초 이후 4% 올랐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주당 40엔 순손실을 기록했던 일본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은 올해 수익성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카산 자산운용의 이토 요시히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현 주가에는 실적 개선 기대치가 이미 반영됐다"며 "3월에 들어서면서 주식시장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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