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 '北 핵공격 징후시 선제타격 해야'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의 핵공격 징후가 있을 경우 "분명한 공격의사가 있으면 바로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중앙일보와 현대경제연구원의 공동주최로 열린 동북아 미래포럼의 '국방개혁과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해올 땐 선제타격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우리가 한 대 맞고 대응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우리가 먼저) 때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적으로 우리끼리 해결할 문제가 아닌 국가 대 국가의 정치적 약속"이라면서 "이를 풀려면 한미 간 정치적으로 풀어야 하며, 대통령과 우리 군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또한 북한이 서해상 우리측 해역에 해상사격 구역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떤 도발을 하기 위한 빌미로 제시된 게 아닌가 본다"고 예상했다.김 장관은 "다음달 20일께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 국회 처리가 예상된다"면서 "현재 해외파병 전담부대 창설과 평화유지활동(PKO)센터 강화를 추진중인데, 올 7월 이후 해외파병 부대가 준비돼 명령만 있으면 1개월 내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