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2강 굳히기..다음의 약진 두드러져
다음이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어서 네이버의 아성을 깨고 포털 2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다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트위터나 NHN의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요즘(yozm)'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이며, 올 1분기 내 정식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며, 뮤직서비스 등 기존 다음 서비스들과 자연스럽게 연동되게 된다.그동안 주력해왔던 모바일 분야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지인기반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피플(프로젝트명 아이버디)'도 곧 선보인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특징 역시 다음의 카페, 블로그 등 기존 커뮤니티서비스와 연동된다는 것. 이 새로운 서비스들을 바탕으로 그동안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서비스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다음이 다시 한 번 커뮤니티 분야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음의 검색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안클릭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다음은 약 1년간 검색점유율 2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활밀착형 검색서비스를 표방한 후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다음은 검색서비스와 커뮤니티서비스를 기반으로 올해 검색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오버츄어와 검색광고 파트너십을 맺은 결과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보다 1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분기 전체 매출 역시 15%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다음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포털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모바일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원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그동안 지도, tv팟 등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다음은 위에서 언급한 마이피플 외에도 카페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다음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올해 검색DB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과 점유율 2가지 분야에서 모두 성장을 일궈낼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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