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일본 정부, 대학, 기업에서 강남구 전자정부 견학 잇따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전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의 벤치마킹 견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해 이미 일본 정부와 대학이 두 차례 벤치마킹했고 18일에는 일본 IT기업이 방문할 예정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18일 일본 전자정부 시스템 개발업체인 ‘국제시스템’ 임직원 8명이 강남구청을 방문, 구청 1층에 설치된 전자정부 체험관 견학 및 체험, 강남구 전자정부 홍보동영상 시청, 실무자간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진다.지난 13일에는 동경공업대학 교수진 등 전자정부 연구팀 11명이, 14일에는 총무성, 내각관방 공무원 등 26명이 방문했다.방문단은 무인민원발급기, TV전자정부, 온라인완결대민행정시스템, 사이버행정참여시스템 등 시민들에게 실생활에서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전자정부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한국보다 경제, 기술 등에서 선진국인 일본이 지난해 강남구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방문단 23회(251명) 중 절반에 가까운 10회(65명)를 차지한 점은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도 현재 전자정부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나 시스템 보급과 주민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성공적인 전자정부 구축을 한 강남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일본 업계관계자인 염종순(E-Corporation.JP 대표)씨는 “일본 정부와 많은 IT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남구 전자정부의 성공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강남구의 성공요인으로 무늬만 전자정부가 아닌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혜택을 느낄 수 있는 유비쿼터스 행정서비스 제공과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한 시스템운영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25개 국, 3179명이 강남구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특히 2008년에는 정보화평가 기관인 ICF(Intelligent Community Forum)로부터 ‘올해의 정보화 도시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일본 사가시에 220억 규모의 전자정부 수출을 하는 등 세계적인 전자정부 도시로 입증 받은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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