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521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이 중 461억원을 국고로 귀속시킨 것으로 드러났다.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준이 올해 521억달러의 사상 최대 순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돼 2008년 355억달러 보다 규모가 47% 가량 늘었다고 보도했다.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시절 하나의 대응책으로 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포함, 금융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거뒀기 때문. 미 연준은 "순익이 뚜렷하게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금융위기 대응 차원에서 사들인 금융자산이 이자 수익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익 중 가장 큰 부분은 주식을 매입하면서 이뤄졌고, 일부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 이자수익에서 나왔으며 또 나머지는 14개국 중앙은행들과 체결했던 통화 스와프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연준은 통화정책을 수행하며 이익금이 발생하면 대부분 국고로 귀속시켜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순익에서 사상 최대 금액인 461억달러를 떼어내 재무부에 반납했다. 지난 2008년 보다 국고로 귀속된 금액은 144억달러 늘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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