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수지 균형과 동화 안정위해 최소 6% 경제성장 보여야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베트남이 재정수지의 균형을 맞추고 통화가치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올해 6% 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여야 한다고 세계통화기금(IMF)이 밝혔다.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의 베네딕트 빙햄(Benedict Bingham) 베트남지부 대표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은 재정수지의 균형을 맞추는 데 달려 있다"며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경제가 다시 안정을 되찾고 베트남 통화 동(dong)화도 안정되기 위해서는 최소 6%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뤄야 할 것"이라 전했다.그는 "금융위기 이후 펼친 베트남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결과적으로 재정수지의 균형을 깨뜨리고 경제의 안정성을 해쳤다"며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선 무역적자와 달러 대비 동화 약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덧붙였다.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빙햄 대표는 "정부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올해 상품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은 전달 4.35%에서 오른 6.52%를 기록했다. 작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10년래 최저 수준인 5.3%에 그쳤으며, 무역적자는 1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베트남 중앙은행은 달러당 기준 환율을 1만6495동에서 1만6989동으로 3% 평가 절하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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