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 약달러에 반등..유가 다음주에도 오른다

블룸버그 내주 전망, 상승 44% vs 하락 35%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달러가 하루 전날의 상승폭을 고스란히 토해내면서 상품 가격도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예상보다 크게 나빴던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는 여전히 미 경제가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고 단기간 내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을 꺾어버렸다. 달러 인덱스는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고 달러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상품시장으로 흘러들어갔다.달러 인덱스는 0.6% 하락하며 77.456을 기록,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9달러(0.1%) 오른 배럴당 8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주에도 4.3% 급등하며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한편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주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보다 높은 점수를 줬다. 43명 19명(44%)이 유가 상승을, 15명(35%)은 유가 하락을 예상했다. 원유 재고는 133만배럴 늘어나 2주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물 휘발유는 전일 대비 2.04센트(1%) 오른 갤런당 2.1533달러로 마감됐다. 지난해 10월3일 이후 최고치였다. 2월물 난방유도 1.67센트(0.8%) 오른 갤런당 2.2003달러로 마감됐다. 금 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5.20달러(0.5%) 오른 온스당 1138.90달러로 마감됐다. 금 가격도 이번주 3.9% 상승했다.다른 귀금속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3월물 은 선물은 12.5센트 오른 18.47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백금은 11.20달러 상승한 1570.60달러, 3월물 팔라듐은 60센트 오른 425.15달러로 마감됐다.반면 구리 가격은 하락했다. 기대 이하의 고용지표는 오히려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켰다. 3월물 구리 가격은 2.65센트(0.8%) 하락한 파운드당 3.4005달러로 마감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가격은 전일 대비 5.5센트(1.3%) 상승한 부셀당 4.23달러로 마감됐다. 옥수수 가격은 이번주에만 2.1% 상승해 3주 연속 올랐다. 다음주 발표될 노동부의 옥수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3월물 밀은 5.5센트 오른 부셀당 5.685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면 3월무 대두 가격은 4센트 하락한 10.22달러로 마감됐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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