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의 새해소망은 '가족여행'

롯데百, 소원성취 경품 이벤트 당첨자 발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새해 소원을 들어준다는 백화점 경품 행사에서 '남편과의 유럽 여행'을 적어낸 여성 고객이 1등에 당첨됐다.롯데백화점은 7일 오후 열린 '2010년 당신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경품 추첨 행사에서 1등 당첨자로 본점에서 응모한 여성 고객 이 모씨가 뽑혔다고 8일 밝혔다.이 씨는 '남편과 함께 평생에 잊지 못할 럭셔리한 유럽여행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기재했고,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측은 이 고객의 소원 성취는 물론 롯데백화점 최상위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MVG 프레스티지'의 혜택(전점 MVG전용 주차장 이용, 전용 라운지 이용, 설·추석·기념일 선물 증정, 상시 5% 할인 등)을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또 이날 경품 추첨에서 2등에 뽑힌 당첨자 29명에게는 꿈과 소원을 이루기 위한 격려금으로 롯데 상품권 300만원씩이 전달된다. 백화점 측은 이와 함께 '몸이 불편한 아들과 욕실에서 편안하게 목욕을 하고 싶다', '지체장애인인 남편, 두 딸과 롯데호텔에서 즐겁게 일주일을 보내고 싶다', '뇌수종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등 감동적인 사연 8개를 추가로 선정, 응모자의 일정에 맞춰 이달 중 실현시켜 주기로 했다.롯데백화점 정승인 마케팅부문장은 "경인년 새해의 소원을 들어드리는 꿈의 경품 피날레 행사에서 다양한 고객들이 소박하지만 의미가 큰 소원들을 기재했다"며 "당초 예정에는 없었지만 각 점포별로 고객들이 제안한 감동적인 사연을 골라 가까운 시일 내에 들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연말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에서 한달간 진행된 이번 경품 행사에는 약 50만명이 참여,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가장 많이 제시된 소원은 '가족과 함께 하는 크루즈 여행' 등 여행관련 소원이 56.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아파트, 자동차, 리모델링 등 소유물과 관련된 소원이 23.2%, 롯데백화점에 취직, 사업, 유학, 자기개발 등과 같은 소원은 10.5%, 무한쇼핑, 건강, 행운기원 등 추상적인 바람은 9.4% 등으로 나타났다.이밖에도 '유명 연예인과 일일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소원, '롯데리아를 창업하고 싶다', '연기 전문학원에서 연기를 배워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다' 등 창업과 취업에 관련된 소원 등도 눈길을 끌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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