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당현천 그린웨이 조성
그리고 양지교~염광교 구간(300m)은 ‘건강의 거리’다. 체력단련 시설, 수생식물 관찰 목재데크, 벽천분수 등 주민들의 웰빙 공간으로 꾸몄다. 좌우측엔 테마가 있는 보행녹도를 조성하고 주말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마지막 염광교~새싹교 구간(310m)은 ‘참여의 거리’다. 각종 지역 문화 행사 등을 열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차량 운행 속도 저감을 위해 차도와 보도의 경계선이 들쑥날쑥한 초커형으로 조성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보행로를 신설했다. 아울러 노원의 역사인물 조각상도 만들었다. 임진왜란 당시 노원평야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의병장 고언백 장군과 수락산 중턱에 기거했던 매월당 김시습 등 10명 내외의 인물을 벽면에 환조와 부조 형식으로 조성했다. 또 도시미관 향상과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당현천변을 따라 각종 수목과 꽃도 심었다. 수목은 왕벚나무외 23종 1만 4000주를 꽃은 3종 8700본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30본의 전신주를 전면 지하화 하는 한편 염광아파트 등 3개 단지 담장을 허물어 정자, 쉼터 등의 편의 시설을 조성했다. 이밖에 각종 인도의 포장도 화강석판석포장, 고무블록 등 구간별로 다양화 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주간은 조형물로 경관성을 제고하며 야간엔 다양한 조명을 연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걷고 싶은 거리로 올 상반기 당현천 생태하천 복원과 함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