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오는 8일부터 사전 할인판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를 한달 반 가량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연초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는 동시에 8일부터 시작하는 신년 첫 정기세일에 맞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열흘 가량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2010년 설날선물 예약할인전'을 열고 한우와 굴비, 과일 등 주요 설 선물세트 360여개 품목을 5∼40% 할인 판매한다.주요 품목으로는 정상가 28만원 짜리 '한우 순우리 난(蘭)호'를 25만원(10.7% 할인)에, '한우 효도세트'를 17만원(정상가 18만원, 5.6% 할인)에, '함초 굴비세트 죽(竹)호'를 17만원(정상가 20만원, 15% 할인)에, '제주 갈치 세트 난(蘭)호'를 20만원(정상가 25만원, 20% 할인)에 각각 판매한다.또 '친환경 사과배 난(蘭)호'는 8만원(정상가 9만원, 11.1% 할인), '명품 사과·배 난(蘭)호'는 10만원(정상가 11만원, 9.1% 할인), '6년근 고려절편홍삼골드'는 5만2500원(정상가 7만5000원, 30% 할인), '글루코사민1500 세트'는 7만2000원(정상가 12만원, 40% 할인)에 각각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이헌상 부장은 "선물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들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한우와 굴비, 과일 등 구매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해 할인율을 지난해보다 평균 1∼2%p 가량 높였다"고 말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비롯한 수원점과 타임월드, 천안점에서 2일부터, 진주점에서는 오는 14일부터 설 선물세트를 품목에 따라 10~50%까지 할인해 준다. 10만원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확대하고 수요가 꾸준한 정육 및 청과 세트를 강화해 총 160여가지 품목을 예약 할인판매 물량으로 기획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등심(0.9kg)과 채끝(0.6kg), 살치살(0.6kg), 꽃등심살(0.6kg) 등으로 구성된 '강진맥우 화식우 특선세트'를 정상가 43만원에서 10% 할인한 38만7000원에 판매하며, '강진맥우몸보신세트', '강진맥우 명가호' 등 한우세트도 10% 할인 판매한다.또 강원도와 울릉도, 제주도 세 지역의 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간직한 더덕을 한 세트로 구성한 '모듬 더덕 세트'는 12만7500원(정상가 14만8000원, 15% 할인)에, 굴비 10미로 구성된 '영광굴비세트'는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건강식품의 경우 정상가 8만원 짜리 '뉴트리나 혼합꿀 세트'를 4만원에 판매하는 등 예약 구매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AK플라자도 구로본점과 분당점, 평택점에서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이 기간에는 한우와 굴비, 인삼, 와인, 곶감 등 명절 수요가 많은 제품을 비롯해 총 500여개 품목을 10~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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