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농장으로 농업 소중함 배워요”

경기농림재단, 학교농장 조성 우수교.유공교원 10개교 평가선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도시에서만 생활하던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을 쉽게 알리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 농업체험공간인 ‘학교농장’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학교농장 조성사업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경기도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경기농림진흥재단은 최근 학교농장조성사업 설문조사와 종합평가를 벌였다.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육 및 학습프로그램 만족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학생 및 학부모 응답자 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1교1촌 자매결연 마을에 대한 만족도에도 응답자의 9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경기농림진흥재단 권혁운 대표이사는 “학교농장 조성사업은 학생들의 농업·농촌 체험 공간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1교1촌 농촌체험활동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감수성을 높이고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종합평가에서는 성남 분당구 정자동 불정초등학교가 학교농장 최우수 운영학교로 뽑혔다.불정초는 교내 2층 급식실 옥상(231㎡)에 교과목에 나오는 30여종의 농작물을 식재하고, ‘1교1촌’ 자매마을인 용인 호박등불마을 주민들의 자문을 받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특히 농장의 상시관리를 위해 환경반 학생들과 학부모회, 자매마을 운영위원 및 교사들이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농촌마을과 직접 교류했다.또 자매마을인 용인 호박등불마을에 총 6차례 1122명의 학생.학부모.교사 등이 농촌체험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자캐기체험, 체험마을모니터링투어, 학년별 현장체험학습 등을 펼쳐 농촌과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한층 높였다.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 교육청은 ‘2009년도 도농교류 학교농장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운영 결과를 종합평가해 우수학교 및 유공교원에 대해 경기도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우수교 표창으로는 하남 풍산초, 용인 백암초, 신리초, 남양주 마석초, 파주 월롱초, 삼성초, 부천동여중, 성남 불정초, 이우중 등 9개교이며, 유공교원에 대한 표창은 성남 불정초 등 10개 학교의 담당교사에게 수여했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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