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시각은?

1월 1일 부분월식도 일어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2010년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새해 첫날 새벽 부분월식도 일어난다.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2009년 마지막 일몰시각과 2010년 새해 첫 일출시각을 29일 예보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독도이며 일출시각은 오전 7시 26분이다. 이어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는 오전 7시 31분 24초에 해가 떠 육지에서 처음으로 새해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해운대에서도 7시 31분에 해가 뜬다. 이어 성산일출봉에서는 7시 36분, 강릉 경포대는 7시 39분에 2010년의 첫 일출을 볼 수 있다. 서울 남산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6분이 될 전망이다. 2009년의 일몰을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소흑산도로 오후 5시 40분에 해가 진다고 천문연구원 측은 밝혔다.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일출시각 예보는 관측지의 고도를 0m로 산출한 값"이라고 설명했다. 관측지가 높으면 더 이른 시각에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한편 천문연구원은 1월 1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는 부분월식도 일어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부분월식은 최대식분이 0.08로 달 전체 지름의 10%도 되는 않는 부분만 가려져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분월식은 오전 3시 52분에 시작해 약 30분 후에 부분식이 최대가 되며, 4시 54분에 부분식이 끝난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는 시각은 오전 8시 3분이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6월 26일의 부분월식과 12월 21일의 개기월식이 있다.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있을 때 발생하며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부분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지 않고 약간 어긋나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2009년 12월 31일과 2010년 1월 1일 일출과 일몰 시각(천문연구원 제공)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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