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로 떠나는 연말연시 가족여행상품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전철노선이 해마다 새로 생기거나 늘면서 전철노선주변의 관광명소들이 인기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를 타고 가서 즐길 수 있는 서해 낙조, 온양온천, 서울근교 해맞이 등의 여행상품들이 잇달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 코레일공항철도 타고 마시란 해변에서 서해 낙조 감상=코레일공항철도는 24일부터 31일까지 하루 세 차례 서해 낙조의 대표적 명소인 마시란 해변의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열차를 운행한다. 김포공항~인천공항을 각 역에 서지 않고 바로 가는 직통열차(오후 3시, 4시)와 각역에 서는 일반열차(오후 3시29분)를 타면 용유 임시역까지 곧장 갈 수 있다. 용유 임시역에서 내려 5~10분 걸어가면 마시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운임은 김포공항에서 탈 경우 어른편도기준 3400원.(문의전화 코레일공항철도 ☎032-745-7255)◆ 온양온천관광객 장항선전철 개통(2008년 12월) 뒤 계속 증가=서울역에서 급행전철을 타고 천안역까지 간 뒤 온양온천까지 일반전철을 갈아타거나 ‘누리로’열차를 타면 일반전철보다 빨리 갈 수 있다. 온양온천역에서 시티투어나 일반버스를 갈아타면 가족단위 물놀이시설이 갖춰진 아산온천, 도고온천, 민속박물관, 현충사, 세계 꽃 식물원, 외암민속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운임은 서울역에서 탈 경우 온양온천역까지 어른편도기준 전철 2900원, ‘누리로’ 6700원.(문의전화 아산시청 ☎1644-2468)◆ 서울근교 해맞이 여행지 양평 두물머리=해마다 새해 첫날이면 물안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중앙선전철로 양수역에 내려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해맞이가 아닌 자유등산 목적이면 중앙선전철을 이용해 청계산(국수역), 용문산(양평역), 추읍산(원덕역) 등 명산을 오를 수 있다운임은 청량리역에서 탈 경우 양수역까지 어른편도기준 1500원.(문의전화 양평군청 ☎031-770-2067)한편 새해 첫날에 서울 도봉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축제가 열린다.경원선(1호선) 또는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걸어서 약 1시간10분이면 마당바위에 닿을 수 있다.운임은 서울역에서 탈 경우 도봉산역까지 어른편도기준 1300원.(문의전화 서울 도봉구청 ☎02-2289-1457)박춘선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광역철도노선을 따라가면 바다, 강, 산 등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면서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과 승용차 대신 전철로 해넘이, 해맞이, 온천여행을 다녀오면 돈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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