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영구임대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장애아 가정과 소녀가장 세대를 방문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김 여사가 손수 준비한 밑반찬을 가지고 장애아 가정을 방문, "어려운 상황일수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 소녀가장 세대를 방문, "열심히 공부하라"면서 책상과 컴퓨터를 선물하고 " 큰 꿈을 가지고 생활하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영구임대주택 단지내 어린이집도 방문, 김 여사와 함께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은 복주머니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함께 달아주는 등 어린이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와함께 지난 5월 경기도 안성에서 이 대통령이 직접 모내기한 쌀 180포대(10kg)를 등촌 9단지 사회복지관에 기증했다. 한편, 영구임대주택은 정부·지자체 재정에서 건설비의 85%를 지원해 지난 1993년까지 19만호를 건설하고 중단됐으나 올해부터 도시 영세민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10년간 10만호 건설이 재개됐다. 또한 국비 2700억원을 지원하여 15년 이상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시설개선사업도 추진하는 등 새정부 출범이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이번에 대통령이 방문한 등촌9단지 영구임대주택은 지난 1994년 11월 입주 후 15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고 여유부지도 공터로 방치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지만 국고 등 79억원을 투입,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하여 어린이 놀이터 개선, 복도 샷시 설치,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등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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