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키움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3D 영화 흥행으로 티켓 단가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손윤경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4분기 매출액이 1012억원,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8%, 38.9% 상회하며 당초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11월 개봉한 '2012'와 현재 상영 중인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바타'는 관람객이 많을 뿐 아니라 티켓 단가도 상승시키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통상 2D관 가격이 7000~9000원인 반면 3D관 가격은 9000~1만4000원"이라고 설명했다.중·장기적으로도 '아바타'의 흥행이 극장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다.손 애널리스트는 "영화 콘텐츠에 1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3분기에 인상된 티켓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심리적 거부감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영화의 흥행은 소비자가 양질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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