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영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영화 '아바타'의 개봉으로 국내도 '3D' 영화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산업이 다시 성장의 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CJ CGV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한승호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영화 한편의 흥행여부를 떠나 이번 아바타의 개봉은 국내 극장업계에 ‘의미있는 이벤트’"라며 "향후 3D 영화의 상영이 활성화되면 이는 사실상 요금인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J CGV가 지금과 같은 비율로 3D 스크린을 보유하고 이번 아바타와 동일하게 3D 가격을 책정하면 2010년 매출액과 EPS는 현 추정치보다 각각 10.1%, 26.0%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도 15.6%에서 17.2%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CJ CGV는 또 점유율 상승으로 2010년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스크린 증설에 따른 외형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는 반면, 고정비 및 마케팅비용 부담은 하락할 것"이라며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2009년의 14.9%에서 2010년에는 15.6%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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