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반환 10주년...후진타오 '一國兩制 완성시킬 것'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마카오 반환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마카오의 (중국과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체제는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 뒤 “마카오는 일국양제 체제를 완성시켜나가야 하며 홍콩ㆍ광둥(廣東)성과 함께 형성된 주장(珠江) 삼각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카오 정부는 지난 1999년 포르투갈로부터 440년만에 주권을 반환받은 뒤 10주년을 맞이해 이날 후 주석과 홍콩의 행정수반인 도널드 창(曾蔭權) 행정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카오 동아시아게임 돔에서 기념식을 열였다.이날 기념식에선 마카오 제3대 행정수반인 페르난도 추이(崔世安) 신임 행정장관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추이 행정장관은 "카지노산업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제회의ㆍ전시ㆍ물류ㆍ문화산업을 적극 발전시킬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카지노 및 관광업 중심지로 잘 알려진 마카오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30%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지난해 3만9377달러로 10년새 3배로 늘었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