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 평택 미군 아파트 CM 용역 수주

이순광 한미파슨스 사장(오른쪽)이 평택 미군 아파트 CM용역 1차 계약에 서명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건설사업관리(CM) 기업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경기도 평택의 미군아파트 신축공사에 대한 CM 용역계약을 17일 체결했다이 프로젝트는 평택의 험프리 미군기지내 57만㎡에 50~70평 규모의 미군 아파트 2427가구를 내년부터 오는 2014년 12월까지 총 공사비 9624억원을 들여 신축하는 공사다. 발주처는 미국 법인인 HFC(Humphreys Family Communities LLC)이다.한미파슨스는 이번 공사에서 미국 시설기준을 적용해 CM을 맡게 되며, 해당 용역비는 총 224억 원이다. 현재 1차로 124억 원이 계약됐고 2차로 약 100억 원 규모의 추가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한미파슨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미국에서 발주처 담당자가 사업설명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회사의 해외사업과 미 육군 공병단 등 미군사업의 수행역량을 인정하게 돼 CM참여에 대한 협의 후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수주 금액의 과다를 떠나, CM의 모태이기도 한 미국으로 부터 우리의 CM능력을 인정 받게 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평가절하돼 있는 대한민국 CM수행능력을 인정 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최고의 CM능력을 선보여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실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 미군 아파트 1차 공사 조감도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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