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는 뉴타운 시범지구인 길음8구역내 아파트 10개동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뉴타운지구중 민간 아파트에 태양광발전 설치는 길음8구역이 처음으로 이전에는 단독주택과 공공임대아파트에 설치된 바 있다.발전 규모는 125.5㎾로 이는 최대 발전시 30W급 고효율 형광등 4000등을 밝힐 수 있는 규모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주차장, 가로등, 경로당, 관리사무실 등 공공용 전원으로 활용되며 연간 37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태양광발전 설치에 소요된 비용은 9억5300만원이며 이 중 80%는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조합에서 부담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뉴타운지구 민간아파트에 태양광아파트를 도입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재개발조합, 성북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면서 "이번 민간아파트에 대한 성과를 검토한 후 내년에는 길음9구역외 2개 구역에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시는 향후 조성되는 모든 뉴타운지구에 소규모 열원설비(CES)를 설치하고 수소연료전지발전을 설치할 계획이다.성북구 길음동 612-10 일대 10만3036㎡의 길음8구역에는 지상7~26층 25개동, 총 1617가구(임대 120가구)가 들어서며 2010년 6월 입주가 시작된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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