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2주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2.43% 상승했다. 이에 국내 주식형펀드도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주간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주간 2.22% 수익률로 일반주식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고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2.16%, 1.83% 상승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0%, 0.47%의 수익률을 나타냈다.펀드별로는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 1[주식]A1'펀드가 주간 3.80%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순자산액 1조249억원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 1(주식)(A)'펀드도 같은 기간 2.21%의 수익률을 보였다.해외 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2.3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두바이월드 자회사인 나킬의 대규모 손실 및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이어 일본의 3분기 GDP하락과 스페인신용 등급 하향조정으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역별로는 유럽 신흥국주식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이 -3.87%로 가장 낮았고 남미 신흥국주식펀드가 -3.1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고 달러화 가치의 반등으로 금값이 하락하면서 금 관련 기초소재펀드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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