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녹십자에 대해 독감 백신 가치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송광수 애널리스트는 "신종독감 백신과 계절성 독감 백신 매출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 시현이 전망되는 2010년 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적정주가는 20만원을 상회한다"며 "2011년에 계절성 독감 백신 매출만을 반영할 경우 적정주가는 18만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신종 독감이 계절성 독감처럼 반복될 경우 적정주가는 최대 30만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보수적 관점에서도 3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고 신종 독감이 매년 반복될 경우 주가 급등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백신 공장 설립으로 계절성 독감 백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신종 독감 백신 수혜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신 공장은 4개월 주기로 약 2000만 도즈 정도 생산 가능하다"면서 "계절성 독감 백신 매출은 매년 1300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끝으로 그는 "올 4·4분기 신종 독감 백신 정부 납품으로 높은 실적 증가세를 시현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신종 독감 백신 매출 발생과 하반기 계절성 독감 백신 매출 증가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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