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세호 연구원 · 국일방적 김보환 공장장 수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포스코 최세호 전문연구원과 국일방적 김보환 공장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최세호 전문연구원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최세호 전문연구원은 세계 최초 열간 슬라브, 선재 제품의 표면결함 검사장치 등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교과부에 따르면 최 전문연구원은 철강제품 표면결함 자동검사장치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열간 빌렛(Billet)' 표면결함 검사장치, '열간 선재' 제품 표면결함 검사장치, '열간 슬라브(Slab)' 표면결함 검사장치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통해 불량 제품 생산을 기존대비 20% 수준으로 낮춰 연간 약 200억원의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최 연구원은 냉연 강판 내부에 존재하는 결함을 비접촉식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자기카메라 센서 기술을 조선대와 공동으로 개발하기도 했다.최세호 전문연구원은 현재 철강제품의 결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강제품 품질결함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보환 공장장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보환 국일방적 공장장은 컴팩트 정방기 기술개발 및 공정개선 등을 통해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 공장장은 33년간 방적분야의 기술개발에 전념한 전문 엔지니어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컴팩트 정방기'의 기술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정방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김 공장장은 품질 및 생산성 향상으로 연간 100만불 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산업공학적인 공장설계로 설비투자비를 연간 200만불 이상 절감하는 등 국내 섬유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공헌했다.특히 김 공장장은 효율적인 원료 사용, 공정별 부산물 재활용 기술 개발, 정방기 실 절단장치 국산화 등을 통해 연간 800만불 이상의 원가절감 및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김보환 공장장은 현재 특허기술인 '텐션부재 정방기'를 이용한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환경 친화적인 신제품개발 등에 전념하고 있다.'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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