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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 '홍길동의 후예'의 재미있고 기발한 이색 홍보가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달 26일 개봉한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코믹액션 영화다. 제작사 측은 "'홍길동의 후예'는 술집공략, 버스 현수막, 지역별 맞춤 벽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과 더 가까이! 대한민국 대표 술집엔 홍길동이 있다'홍길동의 후예'의 첫 번째 홍보 전략은 술. '홍길동의 후예'는 한국을 대표하는 술이자, 서민들의 벗인 소주와 함께 홍보를 펼쳤다.제작사 측은 "소주잔 제작을 결심, 가장 먼저 손님이 많은 강남의 유명 포장마차를 공략했다. 반응은 생각보다 거셌다. 결국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10곳이 넘는 유명 술집에 소주잔을 배포했다"고 말했다.이를 본 영화관계자들에게 "어떻게 프로모션을 진행했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또한 부산 대표 소주회사와 협의 하에 '홍길동의 후예' 포스터 이미지가 들어간 소주병을 한정 생산, 판매하여 부산의 영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전국 방방곡곡! 도로 위를 달리는 '홍길동의 후예'또 다른 홍보 방법으로 '홍길동의 후예'는 버스 현수막을 선택했다. 일명 '스킨십 홍보'를 표방하며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했던 것.'홍길동의 후예' 주연배우들은 매일 아침 출발하기 전, 고속도로를 달릴 때 혹시나 현수막이 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부착여부를 손수 확인했다.덕분에 정지신호라도 받으면 버스를 알아본 시민들이 손을 흔들며 열렬히 응원을 해줬고 배우들은 더욱더 힘을 내 큰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지역 별 맞춤 벽보 제작흔히 벽보는 전국이 동일한 경우가 대다수지만 '홍길동의 후예'는 관객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의 각 지역별 사투리를 이용한 벽보를 제작했다.제작사 측은 "사투리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지방출신 스탭들의 검수를 받은 덕분인지, 실제 지방 무대인사 때의 반응은 생각 이상이었다. 벽보를 보고 그 친근감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 더욱 증폭되어 영화를 보러 왔다는 관객들 도 꽤 많았다"고 밝혔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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