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결국 자신이 주최하는 셰브론월드챌린지에 불참할 전망인데.우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이번 주 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없게 돼 아주 실망스럽다"면서 "이번 대회는 그러나 훌륭한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번 대회 불참사유에 대해서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이날 예정됐던 기자회견도 취소했다.대회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ㆍ7027야드)에서 개막한다. 타이거 우즈재단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575만달러에 달하는 비시즌 최고의 '특급매치'로 세계 정상급선수 18명만이 출전한다. 한국(계는)은 '메이저챔프' 양용은(37)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이 초청장을 받았다.우즈는 한편 지난 27일의 교통사고가 뉴욕의 나이트클럽 호스티스인 레이첼 우치텔이라는 여성과의 '불륜설'이 화근이 되어 아내 엘린과 부부싸움 끝에 일어난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주위의 관심은 이해하지만 최근의 악의적인 소문들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사생활에 대한 문제인 만큼 그대로 덮어두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다.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여전히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이 문제가 쉽게 가라앉을지는 의문이다. 우즈는 특히 27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 자택 앞길에서 자신의 캐딜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이후 경찰 조사도 거부한 채 4일째 두문불출하고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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